원희룡 "이재명의 '보편지원금'은 무책임..나는 정총리와 주장 같다"

2021. 1. 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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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형식적 평등을 주장하며 모두의 표를 얻으려는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보편지원금 주장은 공정을 해칠 뿐 아니라 정책 효과도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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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지원금, 정책 효과 떨어진다"
"선동에 표 얻으려는 의도 무책임"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형식적 평등을 주장하며 모두의 표를 얻으려는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보편지원금 주장은 공정을 해칠 뿐 아니라 정책 효과도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말은 제 주장과 같다"며 "실제 책임의 무게를 느끼는 자리에서 내놓은 올바른 견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 지사는 재정을 마구 풀자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세금을 과다하게 거두고 있는 면은 지적하지 않고 있다"며 "한쪽에서 세금을 올리고 다른 한쪽에서 재정을 지출하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주장의 근거가 이렇게 허술하기에, 경기 부양 효과를 위해 재정 확장이 중요하다는 이 지사의 주장은 대중에게 영합하기 위한 것 아닌가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은 계층과 업종별로 완전히 다르다"며 "약 50%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분들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부수입"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반면 대면업종과 자영업과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이 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막무가내로 '나는 왜 안 주느냐'는 심리를 선동해선 안 된다"며 "책임 있는 정치라면 실질적 공정을 추구하며 고통에 응답한 지원으로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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