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이란 억류 선원' 교섭차 오늘 새벽 출국

백승우 2021. 1. 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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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이란에 나포·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늘(10일) 새벽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이란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차관은 앞서 지난 7일 현지에 도착한 실무대표단과 합류한 뒤 선원들의 억류 해제를 위해 이란 당국과 교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란 당국이 선박 억류는 '기술적 문제'로 사법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긋고 있는 데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입해 있어 억류 해제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란 측에서 한국에 동결돼 있는 원화자금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최 차관이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고 억류 사태의 장기화를 막을지 주목됩니다.

최 차관은 70억 달러 상당의 이란 원유 수출대금이 한국에 동결돼 있는 상황에서 이 자금을 활용한 인도적 교역을 확대해달라는 이란의 요구에 대한 모종의 해법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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