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불발' 나성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큰 미련 없어"
[스포츠경향]
미국 무대 진출이 무산된 나성범(32·NC)이 아쉬움 섞인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나성범은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MLB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도전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2021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NC의 통합 우승을 이끈 나성범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달 1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식 포스팅돼 30일간 협상할 자격을 받았다. ‘수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나성범을 대신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했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거액 투자를 꺼리는 분위가 조성됐고 굵직한 외야수 FA 선수들이 미계약 상태였다. 또한 2019년 무릎 부상으로 크게 주목을 못 받은 것이 계약 불발 원인으로 꼽힌다.
개인 훈련을 겸해 메이저리그 구단 동향을 살피러 지난달 중하순부터 미국에서 지내는 나성범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나성범은 NC에 잔류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 MLB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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