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규약 개정 '국방력 강화' 명시..비서제 부활

신용현 2021. 1. 10.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 강화 내용을 명시하고 5년 만에 비서제를 부활시켰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조선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에 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 규약에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을 제압해 조선(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 당 규약 개정으로 정무국을 폐지하고 비서국을 부활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전날 제8차 당 대회 5일 차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북한이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국방력 강화 내용을 명시하고 5년 만에 비서제를 부활시켰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조선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에 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공화국 무력을 부단히 강화한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고 전했다.

당 규약 개정에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한층 부각했다. 또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정식으로 사회주의 기본정치 방식으로 삼았다.

통신은 당 규약에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을 제압해 조선(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민군은 사회주의 조국과 당과 혁명을 무장으로 옹호 보위하고 당의 영도를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조선 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규제했다"고 전했다.

또 당 규약 개정으로 정무국을 폐지하고 비서국을 부활시켰다. 2016년 7차 당 대회에서 비서국을 정부국으로 바뀐 뒤 5년 만에 다시 이전 체계로 돌아갔다.  

통신은 "각급 당 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직제를 책임비서, 비서, 부비서로 하고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정무처를 비서처로 고쳤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당 대회를 5년에 한 번씩 소집할 것을 규정하고, 소집 발표는 수개월 전에 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