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3천피 시대..레버리지·2차전지 펀드 '쑥쑥'

이슬기 2021. 1.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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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 시대를 열면서 펀드 수익률도 신바람이다.

특히 지난주 지수 상승에 힘입어 레버리지형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바이든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2차전지 관련주의 수익률도 돋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77% 였으니, 두 배 가량 수익률이 더 난 셈이다.

지난주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무려 35.99%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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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에 레버리지형 펀드 수익률 급등
'블루웨이브'에 2차전지 펀드도 '쑥쑥'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00 시대를 열면서 펀드 수익률도 신바람이다. 특히 지난주 지수 상승에 힘입어 레버리지형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바이든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2차전지 관련주의 수익률도 돋보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4~8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77% 였으니, 두 배 가량 수익률이 더 난 셈이다.

이는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폭주한 덕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무려 9.7% 오른 3152.1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주간으로 따지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앞서 코스피 지수가 892포인트까지 폭락했던 직후였던 2008년 10월 27~31일 코스피 지수는 무려 18.57%나 올랐던 적이 있다.

주간 성과 상위 펀드를 보면 이같은 투자열기가 느껴진다. 지난주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무려 35.99%나 급등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19.99%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주간 수익률 3~4위는 각각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상장지수(주식)과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상장지수[주식]으로 각각 19.32%, 16.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 펀드(5.78%)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인도펀드(3%) 등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섹터 별로 보면 에너지섹터(6.78%), 기초소재섹터(5.8%) 등의 수익률이 높았는데, 모두 경기 반등 기대감의 수혜를 입는 펀드들이다.

한주간 채권 펀드는 평균 0.07%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블루웨이브 영향으로 추가 부양책 확대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 하였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선반영돼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와 자금 집행 수요 등으로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2.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36%, 3년물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0.970%, 5년물 금리는 1.30bp 하락한 1.322%, 10년물 금리는 0.20bp 하락한 1.720%로 마감했다.

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8조 9903억원 증가한 222조 14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2조 2320억원 증가한 247조 284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80억원 감소한 20조 731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7954억원 증가한 27조 7892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91억원 증가한 21조 902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839억원 증가한 22조 4989억원으로 나타났다.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456억원 증가한 40조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551억원 증가한 18조 94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16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7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10억원 감소했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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