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 44.3%가 전기차..올해 점유율 더 늘어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수출이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환경규제와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부터 내연기관의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의 44.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4위에 해당하지만, 전기차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판매 16.1% 감소..올 3분기 이후 수익성 제고
"인력 재교육 절실..정부 지원속 수출 전략 품목 육성해야"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수출이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환경규제와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부터 내연기관의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의 44.3%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의 수출 대수가 22만4257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9만9246대로 집계됐다. 최다 수출국은 유럽이었다.
국내에선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차 수요 증가 기여도가 99.6%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9만7671대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12만9900대)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4위에 해당하지만, 전기차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에도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고려해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점과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이 저조한 판매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향후 내연기관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 실제 세계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7650만대로 크게 하락했으나, 전기차 판매는 280만대로 증가해 시장 점유율 3.8%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대폭 강화하는 환경규제 속에서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인 차량은 각각 50종, 200종을 웃돈다. 이에 따른 생산량 역시 각각 전년 대비 29%,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올 3분기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IHS 마킷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지난해 17%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2%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재교육과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아울러 전기동력 및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하부구조 구축을 서둘러 국내 수요를 촉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 전략 품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애들도 시청!” 눈 앞에서 입고 벗는 코디 ‘섹시 룩북’ 논란 [IT선빵!]
- 담배꽁초 잘못 버려 학교에 불낸 교사, 결국…
- “139만원→32만원” 방탄소년단폰 ‘100만원’ 싸졌다! [IT선빵!]
- 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8000명 육박…나흘째 최다
- 코로나 불황에도 명품은 ‘오늘이 최저가’…루이뷔통,에르메스 또 가격 인상 [언박싱]
- ‘박찬호 은사’ ‘푸른피의 전설’ 토미 라소다 감독 별세
- 지금이라도 집살까 물으니…“청약 노리며 2023년 기다려라” [부동산360]
-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뉴 트로트 가왕’ 등극…2위 김소연·3위 김재롱
- “핵잠개발” 깜짝공개 김정은 “南·美 태도 따라 맞대응” 천명
- 서울대, 올해도 등록금 인상없다 13년째… 타 대학도 영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