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약' 황하나 향후 수사 어떻게..남편 극단선택 의문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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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3)와 관련해 국내 최대규모 마약조직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된 남성 고(故) 오모씨의 지인 등이 마약조직과 결부된 것으로 파악되고, 황씨의 마약 관련 녹취 등이 공개되면서 향후 이 수사가 어느 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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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 '총책아냐' 질문에 "아뇨"..주말 수사여부 오리무중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3)와 관련해 국내 최대규모 마약조직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된 남성 고(故) 오모씨의 지인 등이 마약조직과 결부된 것으로 파악되고, 황씨의 마약 관련 녹취 등이 공개되면서 향후 이 수사가 어느 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황씨가 마약 투약과, 그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지인 등의 유통 여부 등이다. 오씨 및 지인 남모씨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게 경찰 수사 및 언론 보도 녹취 등으로 드러났다. 황씨 남편 오씨가 지난해 9월 경찰에서 했던 진술을 3달여 지난 12월 황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진술을 했다.
오씨는 최초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황씨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고 했다가 '황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진술을 했다'고 번복한 뒤 며칠 뒤 세상을 등졌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지난 7월 '바티칸 킹덤'으로 불리는 100여명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을 검거했다. 그중 황씨의 지인 남모씨가 포함됐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황씨와 함께 마약을 이용한 것이 확인된 상태다.
이렇듯 황씨의 집유 기간 중 마약 투약과 판매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 황씨 체내 마약 검출이나, 통신수사 등을 통해 거래한 직간접적 증거 확보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도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황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신고한 A씨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 뉴스에 "12월20일 내가 신고한 날 실제로 봤는데 황씨의 눈썹이 거의 없었다. 오씨가 '하나야 자백하자'고 했더니 '저 지금 머리카락 뽑아도 안 나와요'라고 했다"고 밝히며 실제 투약여부 확인이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오씨 사망에도 또다른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지인이 최근 MBC 인터뷰에서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상태였고, 누구랑 연락했는지 다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의 부검여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당시 해당 절차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중에 남씨 역시 크게 다쳐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와 황씨 사이 마약 투약 및 유통 등의 관계 수사가 더뎌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입원 중인 남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씨는 '지인(남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느냐' '본인에게 유리한 허위진술을 하도록 주위에 강요한 적 있느냐' '마약 총책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 있느냐' 등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간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이나 판매, 남편 오씨의 사망이나 지인 남씨의 극단선택 시도 등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그의 절도 혐의도 같이 수사하기로 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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