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는 서울 청년 2019년 34만명→2020년 44만명 '껑충'

윤슬기 2021. 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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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2019년 대비 2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졸업 후 2년 이내,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만 19~39세) 서울거주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1000개 제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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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청년 실업률 24.4%..서울시 "일자리 1천개 조성"
만19~39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졸업 2년내·코로나 실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라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 235만3000명 가운데 대졸자가 48만6000명, 이 중 20~30대가 19만3천명으로 알려진 28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폐쇄돼 있다. 2020.12.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2019년 대비 2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졸업 후 2년 이내,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만 19~39세) 서울거주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1000개 제공에 나선다.

10일 서울시,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청년확장실업률은 24.4%로 2019년 11월 20.4%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청년도 2019년 11월에는 34만9000명에서 지난해 11월 4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1%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청년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고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불안정성이 더 커진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노동시장 진입 3중고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노동시장 3중고는 ▲기존일자리 감소 ▲신규채용 위축▲에코세대(1991~1996년생) 노동시장 지속 유입 등으로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을 뜻한다.

이에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기후환경 등 미래전략과 사회서비스 등 청년이 미래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시의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만 19~39세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이다. 졸업 후 2년 이내,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의 경우 우대 선발한다.

분야별로 디지털 분야 200명, 기후환경 분야 100명, 청년지원 서비스 100명, 사회적 경제 100명 등으로 총 500명을 모집한다. 나머지 500개 일자리의 경우 서울시 중소기업 연계형으로 별도로 제공한다.

디지털분야에서는 정보통신(ICT) 사업,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 디지털마케팅, 웹 프로그래밍 등을 다룬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전환 자립, 기후위기, 스마트 그린도시 등 미래사회 기후위기 대응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지원 서비스는 교육, 상담, 아카이빙, 프로그램 등 청년과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들을 모집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일 8시간씩 근무한다. 임금은 서울시 생활임금(시급 1만702원)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19로 실직한 청년에게 새로운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산업 분야 미래 일자리 관련 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현장실습과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병행 추진해 청년의 구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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