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폭설' 속 무승부에 불만 가득.."이건 축구가 아니야"

김대식 기자 2021. 1. 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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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악천후에도 경기를 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

레알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을 70% 이상 가져오면서 확실히 경기를 장악한 레알이지만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레알과 오사수나의 경기를 그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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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악천후에도 경기를 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

레알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레알은 승점 37로 3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3점차가 됐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레알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레알은 아자르, 벤제마, 아센시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 멘디, 바란, 라모스, 바스케스, 쿠르트와를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경기를 주도한 건 역시 레알이었다. 점유율을 70% 이상 가져오면서 확실히 경기를 장악한 레알이지만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사수나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것도 있었지만 경기장의 잔디 상황이 너무나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현재 1971년 이후 5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사망자까지 발생했을 정도로 기상 상황이 좋지 못했다. 도시가 마비될 정도의 폭설이 내리며 같은 날로 예정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는 취소됐었다. 하지만 레알과 오사수나의 경기를 그대로 진행됐다.

눈이 제대로 녹지 않은 잔디에서 레알의 패스 플레이는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고, 계속해서 패스미스가 나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득점에 실패하며 강등권에 머물던 오사수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언제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 있을지조차 모른다. 이 경기는 연기됐어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일 뿐이다. 경기하기에 올바른 조건이 아니었다. 매번 이런 식이다"며 경기를 강행한 라리가 사무국의 결정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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