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마지막 3분 혈투..최종 승자는 오리온
[앵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막판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하위 원주 DB는 뒤늦은 새해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3분 전 오세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허일영이 성공해 2점을 올린 오리온.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이대성이 먼 거리 3점 슛을 꽂아 넣은 뒤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냅니다.
이어 허일영이 골 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을 보탭니다.
2점 앞서던 오리온이 11점 차로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에 불과했습니다.
이대로 끝날 거 같았지만 인삼공사는 오리온이 방심한 사이를 파고들었습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변준형이 돌파해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전성현의 3점 슛이 터졌습니다.
크리스 맥컬러의 원 핸드 덩크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쥔 오리온은 79대 74 승리로 인삼공사와 공동 2위가 됐습니다.
에이스 이대성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반면, 인삼공사 전성현은 19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DB는 새해 첫승을 신고하며 꼴찌 탈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두 외국인 선수가 39점, 김종규가 14점을 기록하며 삼성에 6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상범 / 원주 DB 감독> "팀 성적이 밑에 있다 보니까 팬 여러분들께서 실망도 하셨을 텐데 조금만 더 응원해주시면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만 DB는 경기 중 두경민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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