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진해성vs김산하, 빅매치 예고..신승태∙이시현→신미래∙한강 '4라운드 진출'[어저께TV]

이승훈 2021. 1. 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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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트롯 전국체전' 강원 공훈, 서울 설하윤, 서울 마이진, 경상 김용빈, 충청 윤서령, 제주 강승연, 강원 황홍비, 제주 고강민이 4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각 지역 참가 선수들의 3라운드 1:1 데스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트롯 전국체전' 윤도현은 "각 지역 선수가 본인 지역 제외하고 대결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한다. 두 팀 중 한 팀에게만 투표, 승리할 경우 합격이다. 패할 경우 탈락이다. 무승부인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탈락이다. 상대를 완벽하게 이겨야만 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며 3라운드 1:1 데스매치 규칙을 설명했다. 

이어 전라 신승태와 강원 공훈이 '트롯 전국체전' 3라운드 1:1 데스매치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희는 조용필의 '비련'을 부른 신승태의 무대를 본 뒤 "신승태는 노래를 그림으로 그릴 줄 아는 사람 같다. 내가 지금까지 본 무대 중에 가장 노래의 해석을 잘하는 것 같다.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별은 '전국 트롯체전' 우승자로 신승태를 손꼽았다. 별은 "감히 한 번 예상해보건대 신승태는 우승 후보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많은 팬도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을 해본다. 정말 잘봤다"고 극찬했다.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한 공훈에 대해 주영훈은 "놀면서 해도 만점 받는 타고난 트로트 천재 같다", 홍경민은 "공훈 씨는 피 뽑으면 트로트 나올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공훈은 신승태를 이기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서울 설하윤은 파워풀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자랑해 '트롯 전국체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외가 친척인 글로벌 이시현도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두 사람 모두 주영훈, 조항조 등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지만 승리는 이시현에게 돌아갔다. 

'트롯 전국체전' 서울 마이진과 제주 최향의 대결에서는 제주 최향이 승리했다. 마이진은 "최향의 이름으로 2행시를 준비했다. 최? 향? 그게 뭔데요?"라며 기선 제압했지만, "매운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맞받아친 최향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트롯 전국체전' 서울 코치들은 "마이진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안다. 마이진은 서울팀의 영원한 진이다"라며 마이진을 향해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강원 신미래는 경상 김용빈과 맞붙었다. 김용빈은 "미래 누나 경상의 자존심을 걸고 이겨보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신미래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타임머신을 타고 1940년대로 갈 거다. 집으로 안전히 귀가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실제로 진방남의 '꽃마차'를 열창한 신미래는 LP판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독보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설운도는 "근래에 듣기 드문 음성을 들었다. 고음에도 묘한 소리가 나면서 사람을 끌어당겼다. 김용빈 씨가 많이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대진운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신미래의 음색을 극찬했다. 이후 신미래는 김용빈을 꺾고 3라운드에서 승리했다.

'트롯 전국체전' 대표 끼쟁이들의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제주 강승연은 "어이 애송이. 끼는 말야 흔든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 거란다"라며 충청 윤서령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윤서령은 "아무것도 모르는 똥강아지라고 하셨는데 이겨보겠다"며 피 튀기는 대결을 예고했다. 하지만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두 사람의 1:1 데스매치 승리자는 없었기 때문. 강승연, 윤서령은 '무승부'라는 결과로 모두 탈락하게 됐다. 윤도현은 "냉혹하지만 승자가 없기 때문에 두 분 다 탈락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전국 트롯체전' 경상 오유진은 강원 황홍비를 제치고 승리했으며, 서울 한강은 제주 고강민을 누르고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끝으로 '트롯 전국체전'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빅매치로 경상 진해성과 충청 김산하의 대결을 공개했다. 선공을 하게된 진해성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지만, 두 사람의 본격적인 데스매치는 다음주로 미뤄졌다.

과연 진해성과 김산하 중 누가 '트롯 전국체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4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할지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트롯 전국체전'은 전국 팔도의 대표 가수에서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이 될 새 얼굴을 찾기 위한 KBS의 대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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