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황의조 시즌 2호 도움' 보르도, 로리앙에 2-1 승리

▲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 85분 소화
▲ 황의조 리그 두 번째 도움 기록한 보르도
▲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 획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의조가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가동한 지롱댕 보르도가 로리앙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보르도는 10일 새벽(한국시각)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가동한 오댕의 활약에 힘입어 로리앙을 제압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의조는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0분까지 활약하며 교체 아웃됐다. 최전방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은 물론이고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일차 빌드업을 보여줬다.

또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보르도 전방을 책임졌다. 기존 측면보다는 확실히 전방에서의 활약이 날카로웠던 황의조다.

전반 초반부터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황의조. 전반 13분에는 이날 선제 득점이 된 오댕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코너킥 상황에서문전 혼전 상황을 틈 타 감각적인 패스로 오댕의 득점을 도왔다. 오댕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상대 압박에도 터닝 패스로 활로를 열어준 황의조의 센스 있는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보르도는 테렘 모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전반 43분 선제 득점 주인공 오댕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홈 팀 보르도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로리앙 또한 여러 차례 역습 전개를 통해 보르도 후방을 조준하는 형태였다. 후반 중반 이후로는 잠그기 전술을 통해 상대 공격을 막는 데 주력했다. 후반 막판 로리앙의 총공세가 이어졌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