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눈 속 혈투' 레알, 오사수나와 0-0 무..3위 바르사와 3점차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레알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레알은 승점 37로 3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3점차가 됐다. 

레알은 아자르, 벤제마, 아센시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 멘디, 바란, 라모스, 바스케스, 쿠르트와를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사수나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오이에의 헤더는 쿠트르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사수나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많은 눈이 온 뒤 경기장의 잔디 상황도 좋지 않은 것도 레알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들어 레알의 맹공이 펼쳐졌다. 시작하자마자 나온 아센시오의 중거리 슈팅은 에레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다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25분 지단 감독은 아센시오 대신 발베르데를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이스코와 마리아노를 투입한 레알이다. 변화 후에도 레알은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후반 44분 레알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결과]

오사수나(0)

레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