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3차 개각..박영선 포함 4개 부처 안팎 예상

김현 기자 2021. 1. 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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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2차례의 소폭 개각을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3차 추가 개각을 언제 단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이달 중순께 신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만큼 이르면 이번주 중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후임자 인선 및 검증 등으로 인해 추가 개각이 이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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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 검증 등으로 신년 기자회견 이후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 2021.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지난해 연말 2차례의 소폭 개각을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3차 추가 개각을 언제 단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이달 중순께 신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만큼 이르면 이번주 중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장관 교체가 필요한 4개 안팎이 부처에 대해 3차 추가 개각 단행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이달 초쯤 추가 개각이 단행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후보자 검증 등으로 인해 다소 늦춰지는 분위기다.

현재 교체가 유력한 대상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박 장관은 오는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여권내 유력 주자로 꼽힌다.

그간 박 장관은 보선 출마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올해 들어 보선 출마 쪽으로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한 종편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출연하기로 하고, 녹화도 마친 상태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재보궐 선거 기획단이 지난 7일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라는 기존 경선 규칙과 함께 모든 여성·신인에게 적용되는 10~25%의 가점 조항도 유지하기로 하면서 박 장관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청와대 일자리수석 출신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강성천 현 차관과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장관 교체와 함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대한 교체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조정식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현권 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후임자 인선 및 검증 등으로 인해 추가 개각이 이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있는 박 장관만 원포인트로 교체한 뒤 추후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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