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처가의 극심한 반대, 이렇게까지 결혼해야 하나 싶었다"(살림남)

이하나 2021.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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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처가 식구들의 결혼 반대 때문에 서러웠던 때를 떠올렸다.

결혼 반대만 두 달을 했다는 양준혁은 "저 하나를 두고 여러 군사들이 와서 맹폭을 쏟아붓는 것 같았다. 그때 어머니 생각이 들었다. 서럽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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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준혁이 처가 식구들의 결혼 반대 때문에 서러웠던 때를 떠올렸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양준혁은 처음으로 처가를 방문했다.

예비 신부 박현선과 19살 차이가 나는 양준혁은 자신보다 9살 많은 장인과 7살 많은 장모를 어색해하면서도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양준혁의 장모는 사위를 향한 애정을 담아 정성스러운 식사를 준비했다. 박현선은 “이렇게 좋아할 거 왜 반대했나”라고 물었다.

양준혁의 장인, 장모는 어느 날 문자로 양준혁과 결혼을 하겠다고 통보했던 딸의 행동에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에게 박현선은 “누가 봐도 반대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을 어떻게 만났고, 어떤 이유로 결혼하고 싶은지 정리해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얼마 후에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셨다. 오빠(양준혁)가 오기로 했다고 하니까 바로 광주로 내려 가시더라”고 떠올렸다.

장인은 “내가 나이 많은 사람이랑 결혼한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지금까지 뒷바라지 한 줄 아냐고 했다. 우리가 한 말이 서운했을 거다”고 답했다. 이에 양준혁은 “각오는 했다. 내가 부모라도 그랬을 거다”고 이해했다.

부모는 물론 이모들까지 가세해 반대하면서 양준혁과 박현선의 마음 고생도 컸다. 결혼 반대만 두 달을 했다는 양준혁은 “저 하나를 두고 여러 군사들이 와서 맹폭을 쏟아붓는 것 같았다. 그때 어머니 생각이 들었다. 서럽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장인은 “비슷한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다 생각도 했다. 남한테 얘기도 못하고 속앓이를 많이 했다”면서도 “나이 차이가 나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사랑을 하는게 참 행복하게 보이더라. 어차피 허락할 것 더 일찍 허락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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