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덕 볼 종목은?..배터리·태양광·수소·풍력 뜬다

이경민 기자 2021.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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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2020년 12월 8일~2021년 1월 8일) 간 배터리 업체 SK이노베이션(096770)은 60.7%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이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에 투자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SK(034730)도 2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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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2020년 12월 8일~2021년 1월 8일) 간 배터리 업체 SK이노베이션(096770)은 60.7% 상승했다. 동종 업계의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도 각각 23.1%, 33.6%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로 꼽히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를 필두로, 태양광, 수소, 풍력 관련주 등도 일제히 강세다.

바이든 당선이 확정되고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친환경에너지 육성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같은 기간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업 중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20.2% 올랐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17.7% 상승했다.

이어 수소 에너지 기업 두산퓨얼셀은 27.1%, 풍력에너지 기업 씨에스윈드(112610)는 48.3% 상승했다. 최근 SK그룹이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에 투자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SK(034730)도 20.1% 상승했다.

오는 20일(현지 시각) 취임식이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부터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우리 정부도 연중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그린 뉴딜’을 발표했다.

6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 추진에 힘입어 친환경에너지 업종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민주당의 상하원 의원 장악으로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에서 신재생 에너지 예산이 확정되면 풍력 등 신규 설비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 정부도 그린 뉴딜과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관련 기업들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주에 대한 관심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전부터 탄소배출량 저감 정책과 친환경 금융 지원 정책은 진행됐던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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