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예능 최초 독도 수중탐사, 40개국 가본 김병만도 말문 턱[어제TV]

서유나 2021. 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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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세계 40여개국 많은 바다를 다녀본 김병만도 말문이 턱 막히고 묘한 느낌을 받는 바다였다.

1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이하 '정법') 433회에서는 드디어 독도 바다에 입성한 족장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경철은 잔뜩 긴장한 김병만은 이끌고 독도 바다를 구경시켜줬다.

김병만은 자신이 지금껏 다녀온 40여개국 바다 이름 밑으로 조심스레 '독도'를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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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독도는 세계 40여개국 많은 바다를 다녀본 김병만도 말문이 턱 막히고 묘한 느낌을 받는 바다였다.

1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이하 '정법') 433회에서는 드디어 독도 바다에 입성한 족장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도 바다 입성에 앞서, 2기 탐사대의 활동도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먼저 박미선, 박수홍, 고준희, 개리는 제철 방어 낚시에 도전했다. 자칭 어복녀 박미선, 방어 낚시 경험이 있는 어부 박수홍, 어린시절 아버지와 낚시를 즐겨다녔다는 고준희, 오늘 괜히 느낌이 좋은 개리까지. 이 중에서 진정한 방어의 제왕을 가리는 승부였다. 하지만 이날 바다 사정이 좋지 않은 탓, 네 사람은 모두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김병만, 찬열, 줄리엔 강은 ‘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 팀과 함께 세계 멸종 위기종 해마 탐사를 했다. 세 사람은 시야를 방해하는 부유물 사이를 뚫고 잘피 숲 옆 모자반에 꼭 붙어 산다는 해마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에 김윤배 박사는 "울릉도 뿐만 아니라 독도에서도 해마가 서식 중이라고 밝혀졌다. 병만족이 발견한 해마가 어떤 종인지는 DNA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 찬열, 줄리엔 강은 밤사냥도 나섰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물개가 되어 돌아온 찬열의 실력을 눈여겨 봤다. 김병만은 "찬열이가 보기와는 달리 상남자. 익스트림을 좋아한다. 이번에 보니 물개가 되어 왔더라. 연습을 많이 한거다.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더라"며 자신이 발견하는 고기마다 족족 찬열이 잡을 수 있게 기회를 줬다. 김병만은 찬열이 두둑하게 어망을 채우자 "찬열이 해남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날이 밝고,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 김병만은 아주 특별한 도전을 하러 떠났다. 예능 최초로 독도 수중 탐사를 하게 된 것. 그러면서 김병만은 조금은 특별한 게스트도 모셨다. 그 주인공은 독도 바다에 이미 4번이나 들어가 본 연예계 다이빙 1세대, 독도 청소와 세월호 구조에서도 활약할 바 있는 배우 송경철이었다.

이날 송경철은 잔뜩 긴장한 김병만은 이끌고 독도 바다를 구경시켜줬다. 가장 먼저 김병만의 눈을 사로잡은 건 반짝거리며 유영하는 아름다운 물고기떼. 이어 김병만은 건강한 해조 숲을 위협한다는 둥근 성게, 초록초록한 대황으로 이뤄져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해초밭, 물고기가 가득한 수중동굴을 차례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이 특히 감명 받은 건 물고기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김병만은 "보통 물고기는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데 여기는 우럭이 사람을 안 무서워한다.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병만은 바닷속에서 송경철과 함께 직접 챙겨 들어간 태극기를 펼쳐들기도 했다. 이후 물 밖으로 올라온 김병만은 "독도는 살아있고 그 안도 살아있더라. 우리나라 땅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며 "하나하나 보는데 느낌이 묘하다. 독도는 우리 건데 자주 신경 못 써서 미안한 그런 느낌.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 섬 자체가 외로워 보인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병만은 자신이 지금껏 다녀온 40여개국 바다 이름 밑으로 조심스레 '독도'를 새겨 넣었다. 보는 것만으로 그 안을 함께 탐방한 것처럼 애국심이 끓어오르는 한 회였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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