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PD "새 MC 최수종♥하희라, 30년된 부부보다 오래된 연인 느낌" [직격인터뷰]

박은해 2021. 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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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박덕선 PD가 새 MC 최수종♥하희라 부부 합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박덕선 PD는 "두 분은 똑같은 장면을 보시면서도 생각하는 방향이나 포인트가 정말 달랐다. 최수종 씨가 철두철미하게 잘 정리하는 스타일이라면 하희라 씨는 불편하지 않으면 꼭 각 잡고 정리할 필요는 없다는 주의다. 국민 잉꼬부부의 대명사지만 실상 여느 부부들과 비슷하게 작은 일에 티격태격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그 모습이 30년 넘은 부부라기보다는 마치 오래된 연인 같은 귀여움이 있었다. 이제껏 다른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반전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공개될 방송 내용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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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박덕선 PD가 새 MC 최수종♥하희라 부부 합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 후임으로 MC를 맡게 된 배우 최수종, 하희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서로를 배려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다운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최수종은 "TV로만 보던 ‘살림남’에 나오게 되니 기분이 좀 이상하다. 사실은 제가 살림남이다. 밖에서 일 안 할 때는 늘 집에서 똑같이 살림하고 설거지도 한다"고 가정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1987년 '젊음의 행진' 이후로 34년 만에 첫 공동 MC가 됐다. 두 사람을 섭외한 계기에 대해 박덕선 PD는 1월 9일 뉴스엔에 "최수종 씨는 국민 사랑꾼이자 애처가의 대명사다. 그러다 "진짜 최수종 씨의 아내는 과연 어떨까?" "부부가 30년 넘게 같이 살면서 정말 사랑해서 행복하기만 한 것이 가능한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들었고, 그런 호기심도 두 분을 섭외한 이유 중 하나"라며 "30년 넘게 국민 잉꼬부부로 지내고 있는 두 분의 삶이 그간 울고 웃었던 살림남들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새로운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덕선 PD는 "두 분은 똑같은 장면을 보시면서도 생각하는 방향이나 포인트가 정말 달랐다. 최수종 씨가 철두철미하게 잘 정리하는 스타일이라면 하희라 씨는 불편하지 않으면 꼭 각 잡고 정리할 필요는 없다는 주의다. 국민 잉꼬부부의 대명사지만 실상 여느 부부들과 비슷하게 작은 일에 티격태격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그 모습이 30년 넘은 부부라기보다는 마치 오래된 연인 같은 귀여움이 있었다. 이제껏 다른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반전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공개될 방송 내용을 귀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살 차 아내 박현선과 처가를 찾은 양준혁 모습이 그려졌다. 장인과 단 9살 차이 나는 양준혁은 결혼 전 장인, 장모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고. 장인은 "내가 딸한테 19살 많은 남자랑 결혼한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지금까지 뒷바라지한 건가 싶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에 양준혁은 "반대는 각오 했었다. 제가 부모라도 그랬을 거"라며 장인을 이해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최수종은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관련 박덕선 PD는 "하희라 씨가 익숙한 모습이라는 듯 최수종 씨를 바라보며 웃으셨고, 토닥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가셨다. 그런 두 분의 색다른 모습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청순한 역할을 많이 하신 하희라 씨가 안방마님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카리스마 넘치시더라"며 당시 촬영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덕선 PD는 "'살림남'은 MC와 영상 주인공이 같이 스튜디오에 출연하지 않아 멘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더 많다. 두 분은 과연 다른 가정의 삶에 우리가 어떤 멘트로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대한 어려움으로 고민을 많이 하셨다"며 "그래도 부부로 30년 이상 함께 살아오시고, 다양한 역할을 통해 쌓은 간접경험으로 '살림남'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실 것 같다"고 최수종♥하희라 부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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