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블루웨이브' 정책 수혜 랠리 기대

신항섭 2021. 1.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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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 상원선거 이후 블루웨이블 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헤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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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69% 상승, 3150선서 마감
증권업계 "증시 우상향 이어질 것"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 상원선거 이후 블루웨이블 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본격화되는 국내외 어닝시즌이 기업 이익 전망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873.47) 대비 278.71포인트(9.69%) 오른 3152.18에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2.5% 강세를 보인데 이어 7일 2.1%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 기세로 다음날인 8일 4% 폭등해 3150선에 장을 마쳤다.

그간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900대 후반까지 왔으며 이후 7일에는 기관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 돌파가 이뤄졌고, 8일의 120포인트 폭등은 외국인들의 주도였다. 8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면서 7% 급등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조74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259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조2080억원 순매도했다.

변수가 된 것은 미국의 상원선거였다. 6일 미국의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민주당 승리로 기울자 이를 빌미로 한 매물 출회가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들은 미국 민주당의 빅테크 규제의 영향으로 국내증시에서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팔아치웠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3000선 안착을 물론이며 우상향 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헤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의 양원 장악은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기대했는데, 정책의 가시성과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추세의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이 대부분이다.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해 추세적인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는 가격부담을 제외하고는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도 부재하다"며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보이던 3000에 도달했지만, 유동성 장세를 앞세워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주식보다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가격 부담으로 기대수익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주식에 편승하기 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환경·인프라 투자 관련주 중에서는 유틸리티·산업재를 본업으로 하면서도 친환경 분야에 신사업을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월11일(월) = 한국 3차 재난지우너금 지급, 유로존 1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

▲1월12일(화) = 미국 12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1월13일(수) = 한국 12월 실업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유로존 11월 산업생산

▲1월14일(목) = 중국 12월 수출입

▲1월15일(금)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12월 소매판매·12월 산업생산·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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