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이크 혼다 "위안부 판결로는 부족..일본 제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9일 한국 법원의 위안부 판결에 대해 "좋은 결정이지만, 일본 정부를 움직임일 순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혼다 전 의원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2007년 미국 연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한 '121호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인물로, 같은 해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 연방하원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뚫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계속해야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9일 한국 법원의 위안부 판결에 대해 "좋은 결정이지만, 일본 정부를 움직임일 순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쟁 피해국들과 함께 연대해 일본 정부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혼다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 전화 통화에서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혼다 전 의원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2007년 미국 연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한 '121호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인물로, 같은 해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 연방하원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재판장 김정곤)는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혼다 전 의원은 판결에 대해 "금전적인 배상을 청구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국 법원이 일본 정부에 배상금을 받아낼 법적 권한은 없다"면서 "이 보다는 문재인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외교적 해법을 활용해 일본 정부의 법적인 사과와 일본 전역의 교과서에 위안부 내용을 포함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일본 전쟁 피해국들과 함께 일본 정부를 향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중 패권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나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에 제재를 가하는 이 방안은 현실적이지 못하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지 못한다면 한국인들이 나서 '불매운동'을 지속해야한다고 혼다 전의원은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명이 깊었다"고 덧붙였다.
혼다 전 의원은 최근 불매운동이 약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는 불매운동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면서 "진심으로 불매운동을 해 일본 경제에 타격을 입히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jaewo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시덕 '사우나에서 동성 성추행 경험…동성애 혐오는 아냐'(종합)
- 김수민 아나, '펜트하우스2' 스포 논란 증폭→SBS '입장 無'(종합)
- [N샷] '안정환 아들' 14세 안리환 폭풍 성장…이혜원 '사진도 같이 잘 찍어줘'
- '쩐당포' 서동주 '미국 로펌 다닐 때 초봉 20만 달러'
- '기저귀 갈아주다'…2살 의붓동생 성추행한 10대 징역4년
- [N샷] '미수다' 에바, 거울 앞에서 군살없는 56kg S라인 몸매 인증
- '아는형님' 김선영 '강호동 보고 반해…실물 더 멋있어'
- '편스토랑' 윤은혜 '매니저, 수면제 먹는 날 위해 2년치 월급 털어 매트리스 사'
- 권민아 모친 '개코같은 소리말고 꺼져'…사기범에 사이다 돌직구
- [N시청률] '나 혼자 산다' 박나래X기안84, 썸 넘어선 절친 케미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