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황희찬 23분'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에 1-3 완패..선두 탈환 실패

[골닷컴, 라이프치히] 엄민서 에디터 = RB 라이프치히가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투입 돼 23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라이프치히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라이프치히는 1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한 2위를 지켰다.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치히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오반, 우파메카노, 할슈텐베르크가 3백을 구성했다. 아담스, 자비처, 하이다라, 앙헬리뇨가 중원에 포진했고, 3톱은 포르스베리, 포울센, 올모였다.

도르트문트는 4백으로 맞섰다. 뷔르키가 골문을 지켰다. 4백에 게레이루, 훔멜스, 아칸지, 뫼니에가 섰다. 델라이니와 비첼이 중원에 자리했고, 2선에 레이나, 로이스, 산초가 출격했다. 원톱은 홀란드였다.

양 팀은 치열한 전반전을 펼쳤다. 서로 쉽게 슈팅할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0분, 비첼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발생했다. 비첼이 나오고 찬이 들어오며 교체카드 한 장을 일찌감치 사용했다.

후반 4분, 팽팽한 흐름이 깨졌다. 산초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홀란드가 중앙의 로이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로이스가 뒷발로 공의 방향을 바꾸며 산초에게 슈팅 각도를 만들어줬다. 이를 산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가 리드를 잡았다.

선제 실점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16분, 포르스베리와 자비처를 빼고 쇠를로트와 클로스터만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홀란드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2분, 라이프치히의 올모가 때린 슈팅 역시 골대 맞고 나오며 양 팀은 한 번씩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 하이다라가 나오고 황희찬이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26분, 홀란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가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절묘하게 수비 라인을 깬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골키퍼를 제친 뒤 깔끔한 슈팅으로 스코어는 3-0이 됐다. 후반 44분, 쇠를로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도르트문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