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확진 300만명 넘어선 날 여왕 부부 백신 접종(종합)

현혜란 2021. 1. 10. 0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 300만 명이라는 암울한 기록을 세운 날 엘리자베스 2세(94) 여왕이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달 8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약 15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

여왕의 백신 접종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천937명 늘어 총 301만7천4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8만명↑..신규 사망자 나흘 연속 1천명 이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남편 필립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 300만 명이라는 암울한 기록을 세운 날 엘리자베스 2세(94) 여왕이 백신을 접종했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99)이 윈저성에서 주치의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 등이 전했다.

통상 여왕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외부에 알리지 않지만, 억측을 막기 위해 접종 소식을 공표하기로 했다는 게 왕실 소식통의 설명이다.

다만, 여왕 부부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접종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약 15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

정부 지침에 따라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과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이 가장 먼저 주어졌고, 80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그다음 차례가 돌아갔다.

여왕의 백신 접종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천937명 늘어 총 301만7천4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천35명 증가해 8만868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이후로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신규 사망자는 이달 6일부터 나흘 연속 1천 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결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4일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령을 내리고 다음 달 15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도 승인했다.

runran@yna.co.kr

☞ 한파 속 내복 차림 3세 여아 행인에 "도와달라"
☞ 인도네시아 B737 국내선 여객기 바다 추락
☞ 미 의회폭동 잔혹상 공개…짓눌린 경찰은 피를 토했다
☞ 지적장애인 추행 인터넷방송 제작한 30대 여성 BJ
☞ "늙어서 소용없다" 103세 백신 접종자에 악성 댓글
☞ "제설제도 떨어졌는데 또 운행하라고" 기사가 제설차량 불 내
☞ 학원 영업제한 풀자 편법운영…"한 반 60여명 수업에 급식"
☞ 미국 아찔했었다…의회폭동 근처에 폭탄·총기 한트럭
☞ 이승엽도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추모…무슨 인연?
☞ "트럼프, 의회폭동 때 의원들에 '대선 뒤집자' 전화 돌렸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