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효과' 마린FC, 온라인 티켓 판매로 '1억 8천만 원' 수익 '잭팟'

윤효용 기자 2021. 1. 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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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FC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토트넘 스타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 "마린FC가 디지털 티켓을 판매했고 10000장이 팔리면서 12만 5천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그야말로 1석 2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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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마린FC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토트넘 스타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한 짭짤한 티켓 수익까지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린은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에 위치한 마린 트레블 아레나서 토트넘 훗스퍼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를 치른다. 마린은 잉글랜드 8부 리그 위치한 팀이다.

마린은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 도시로 인구가 5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소도시다. 선수들 역시 축구가 본업이 아니다. 환경 미화원, 교사 등으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여 훈련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프로팀이라기보다는 아마추어 팀 성격이 강하다.

이에 1부 리그 토트넘을 만나게 된 것은 팀을 넘어 도시 전체의 행사가 됐다. 잉글랜드 대표 간판 선수 해리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손흥민, 델리 알리 등 슈퍼 스타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꽤 짭짤한 티켓 수익까지 얻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 "마린FC가 디지털 티켓을 판매했고 10000장이 팔리면서 12만 5천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그야말로 1석 2조다"고 보도했다.

마린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 경기 티켓 판매량이 10000장에 도달했다. 우리 이름과 함께 압도적인 느낌이다. 축구는 함께 할 때 최고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티켓은 그저 구매자들의 이름을 경기장 한쪽 벽에 적어주는 게 전부지만 많은 팬들이 참석해 구단에 힘을 보탰다. 경기장은 3000석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구장이지만 관중이 들어올 때보다 훨씬 많은 티켓을 팔았고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됐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도 정식 상대로 인정하며 최선을 다해 존중심을 보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마린을 존중하는 법은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다. 이것이 컵대회를 임하는 정신이다. 평상시처럼 전술을 짜고 훈련을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린은 TV를 보면서 동경했던 선수들과 대결을 꿈꿀 것이다. 그들의 꿈을 현실로 되돌려 놓는 게 우리의 임무다. 그런 경기를 마린에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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