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이게 레알이지!' 8G 무패 레알, 오사수나 상대 선두 탈환 도전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레알 마드리드가 완연한 상승세에 올랐다. 리그에서 7경기, 유럽대항전 성적까지 합치면 8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단 승점 1점 차. 레알은 오사수나를 꺾고 선두탈환을 할 수 있을까.

오사수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7라운드 종료 기준 오사수나는 3승 5무 8패 승점 14점으로 19위에, 레알은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홈팀 오사수나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7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1-0 승리를 거둔 이후, 리그에서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동점골을 먹히며 1-1에 만족해야 했다. 15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도 똑같은 패턴이었다. 다만 하위권 팀들의 승점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만큼, 오사수나는 레알을 잡는다면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원정팀 레알은 선두와 단 승점 1점 차다. 이번 경기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패배하면 1위 자리는 레알의 것이 된다.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만큼 완전한 상승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다만 이번 라운드 불안 요소가 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다니엘 카르바할이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 게다가 지네딘 지단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접촉하며 자가격리에 들어가 벤치에 앉지 못할 전망이다. 레알은 이런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승리해 1위 수성을 하겠다는 목표다.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수비가 불안하다. 25실점으로 최다 실점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클린시트는 4경기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기록한 것이며 최근 10경기 동안에는 단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다. 오사수나는 주로 포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전 센터백 자원으로 뛰고 있는 아리단 에르난데스와 데이비드 가르시아가 최근 화력을 뽐내고 있는 레알 공격진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해 보인다.

레알은 오사수나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특히 지난 라운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보여준 마르코 아센시오가 주목된다. 아센시오는 최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16라운드에서는 97%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기도 했다. 마침내 직전 라운드에서는 공격포인트를 2개나 기록하며 장기 부상을 당하기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최근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아센시오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레알의 무패 행진은 계속된다!

전문가들은 레알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오사수나에 6.6배, 레알에 1.5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레알에 배당된 1.51배는 레알의 승리 확률이 66%라는 것을 뜻한다. 양 팀 배당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레알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골 이상의 시원한 골 잔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72배, 2.5골 이하에는 2.21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즉, 1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레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므로, 레알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배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