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 도시 2천만 명 일주일 금족령.."수도 베이징 보호해야"

김형근 2021. 1.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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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중국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을 포함한 3개 도시가 모든 주민에게 앞으로 일주일간 집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금족령을 내렸습니다.

이들 도시의 인구는 스자좡이 천100만 명, 싱타이 740만 명, 딩저우 120만 명으로 합하면 2천만 명에 가깝습니다.

스자좡 방역 당국은 또 앞으로 일주일간 모든 주민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딩저우도 스자좡과 싱타이의 뒤를 이어 모든 주민에게 일주일간 금족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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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중국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을 포함한 3개 도시가 모든 주민에게 앞으로 일주일간 집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금족령을 내렸습니다.

이들 도시의 인구는 스자좡이 천100만 명, 싱타이 740만 명, 딩저우 120만 명으로 합하면 2천만 명에 가깝습니다.

스자좡시는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오늘 오전부터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의 운행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스자좡 방역 당국은 또 앞으로 일주일간 모든 주민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타이시도 전 주민이 일주일간 집에 머무르도록 조치했습니다.

싱타이의 시내버스는 오늘부터 15일까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딩저우도 스자좡과 싱타이의 뒤를 이어 모든 주민에게 일주일간 금족령을 내렸습니다.

왕둥펑 허베이 당서기는 최근 회의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강조하면서 "허베이 성이 수도 베이징을 보호하는 '해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3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베이징도 종교 활동을 중단시키고 춘제 기간 농촌 지역의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허베이성에서는 어제(8일) 하루 동안 14명의 확진자와 1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추가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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