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발목 잘린 귀신·북한 귀신·저수지 귀신 '오싹 UP'[★밤TView]

한해선 기자 입력 2021. 1. 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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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심야괴담회'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아프리카, 저수지 등 장소 불문의 한층 오싹한 실화 사연으로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각종 기이한 현상을 다룬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역시 실시간 온라인 시청자로 구성된 사연 평가단 '어둑시니'가 사연을 듣고 촛불 총 44개를 밝히는 챌린지로 진행됐다.

이날 황제성은 실제로 자신이 겪은 기이한 사건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SNS에 (셀카) 사진을 올렸는데, 이상준 씨가 '천장에 얼굴 거꾸로 달린 거 누구냐'고 댓글을 달았다"고 말했다.

황제성이 보여준 사진에는 한쪽 구석에 귀신의 형상이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화학자이자 SF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는 "사람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이 있다"며 "사람은 어떤 물체를 봤을 때 사람 같은 형체를 인식하려는 본능이 있다"고 말해 황제성의 괴담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심야괴담회'에서는 MBC에서 시청률 52.2%를 기록한 레전드 공포 드라마 'M'을 재조명했다. 'M'은 우리나라 최초 악령이 등장한 드라마로 충격을 선사했다. 극 중 마리는 이중인격을 보이는데, 마리의 또 다른 인격은 낙태된 남자아이의 기억 분자였다. 원한을 갖고 있는 마리는 키스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렸고, 남자친구와 동반 죽음을 겪는 슬픈 엔딩을 맞았다. 박나래는 "서양의 악령과 동양의 한을 잘 버무린 시대를 앞선 드라마였다"고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박나래는 시청자 사연 중 첫 번째 사연인 '잡아당기지 마세요'를 전했다. 제보자의 아버지가 엘리베이터에서 겨우 구출됐는데, 발목에 피멍이 들어있었다는 것. 이에 김숙은 "(귀신이) 자기 발목을 찾고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 발목이라도 잡고 있었던 거다"라고 경악했다.

곽재식은 조선왕조실록에 유명한 귀신 이야기가 있다며 "성종이 귀신을 본다는 신하의 얘기를 들었는데, 신하의 말로는 귀신이 상체는 없고 하체만 다닌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야기를 분석 해보니 아파트 센서등은 고장나기 마련이다. 불이 들어오다 안 들어오면 사람 발 보다 쥐가 더 빨리 다닌다"고 순식간에 '괴심 파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전한 사연은 촛불 44개 중 36개를 획득했다.

두 번째 사연은 황제성이 전했다. '아프리카에서 생긴 일'로, 방송국 PD인 K씨는 한 다큐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갔다가 더 깊숙한 오지를 가게 됐다. K씨는 부족장에게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부족장이 수호신에게 대답을 들어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그곳에서 머물렀다. 그러던 중 K씨는 꿈에서 온갖 비명소리를 들으며 "살려주시라요"라는 북한사람을 만났다.

그 북한 사람은 "내 고향은 원산입니다"라고 했다고. 알고보니 수십 년 전 우간다에 내전이 있었을 때 소련인 5명과 북한인 1명이 머물다가 몰살당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을에서 수호신이 됐고, 부족장은 K씨에게 북한군의 라이터를 건네줬고 K씨는 강원도 바다에서 북한을 향해 라이터를 던져줬다. 라이터엔 '고향'이라 써 있었다.

곽재식은 "K씨는 잘 때 모기에 시달렸다고 했다. 말라리아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귀신을 보고 학을 뗀다'는 표현이 있는데 '학'이 '학질'을 뜻하는 말라리아였다. 우리나라에도 있던 병인데 걸리면 사람이 피폐해진다"고 팩트 체크를 했다.

한국 괴물 연구 역사학자 심용환은 "역사적으로 근거 있는 이야기"라며 "제3차 세계대전 당시 북한에서 아프리카를 원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촛불 19개를 받았다.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황제성은 세 번째 사연으로 '그날 밤 저수지에서'를 전했다. 낚시를 좋아하던 제보자의 아버지는 후배의 초대로 저수지를 갔는데, 후배가 소름돋게 웃더니 칼을 들고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는 것. 다행히 후배는 차 뒷자석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손에 칼로 난도질한 자국이 있었다.

제보자의 아버지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후배는 낚시를 할 때 어떤 여자가 손짓을 하면서 자기를 따라 웃었다고 밝혔다. 후배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난도질 했던 것. 아버지와 후배가 저수지를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의 시체가 떠올랐다고 전해져 시청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해당 저수지는 충주댐 근처로, 현재는 땅으로 메워졌다고 한다. 이 사연은 촛불 18개를 받았고, 신동엽은 "어둑시니가 촛불의 갯수로 메시지를 전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귀신은 음의 기운을 타고났다 한다. 음이 물을 만나 물에서 귀신의 힘이 더 세진다. 인력으로 물에서 못 나오는 것"이라고 사연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낚시터 괴담으로 황제성은 "충남에 한 저수지는 동네 주민도 절대 낚시를 안 간다고 한다. 거기서 낚시를 하면 텐트나 차 안을 귀신이 쳐다본다고 한다. 10시 이후론 다 철수해야 한다더라"고 전했다.

허안나는 "경기도에 한 저수지에선 2미터 키가 넘는 기둥이 우뚝 서 있다고 한다. 그러다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우다다 뛰어온다고 한다"며 "주민들은 너무 무서워서 볼드모트처럼 그 존재를 '그 분'이라 부른다고 한다"고 전해 무서움을 배가시켰다.

444만 4444원의 상금 주인공은 '원한령과의 동거', '물귀신을 모으는 남자' 사연자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심용환은 "프로그램이 고정이 되면 완벽하게 초토화 시킬 경험담을 전하겠다"며 파일럿 프로그램 '심야괴담회'의 향후 고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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