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최준용 "2년만 이혼 후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 가슴 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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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이 아들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은 이혼 후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준용은 "할머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 보면 가슴이 미어지더라. 2004년도에 2년 살고 이혼했을 때 슬프다기보다 속이 후련했다. 그런데 후련한 다음에 생각해보니까 뭐가 남아 있었다. 돌 지나고 딱 6개월 지난 18개월 아들을 어머니한테 맡기고 저는 혼자 생활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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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들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월 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최준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최은경은 "재혼 후 활짝 핀 얼굴, 기름기 도는 얼굴의 주인공"이라며 최준용을 소개했다. 이에 심진화도 "오늘 남자 출연진 의상 보면 다 칙칙한데 최준용 씨만 환하세요"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최준용은 "아내가 이렇게 입고 가라고 했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MC 박수홍은 "얼굴 혈색과 표정이 너무 밝다. 웃는 상으로 바뀌었다. 이제 악역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준용은 "보시는 분들마다 다 그런 말씀을 하신다. 관상마저 바꾸어 놓은 신혼 생활이다. 재혼 무조건 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은 이혼 후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준용은 "할머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 보면 가슴이 미어지더라. 2004년도에 2년 살고 이혼했을 때 슬프다기보다 속이 후련했다. 그런데 후련한 다음에 생각해보니까 뭐가 남아 있었다. 돌 지나고 딱 6개월 지난 18개월 아들을 어머니한테 맡기고 저는 혼자 생활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최준용은 "집에 일주일 3~4일 정도 가면 아들이 아빠와 떨어지기를 거부했다. 차를 대면 '아빠' 하고 달려왔다. 애가 유치원 들어가면서 보통 애들이 엄마와 함께 등원하는데 그때 어머니도 몸이 편찮으셔서 그렇게 못 해주셨다"며 "하루는 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아들을 달래줘야 할 것 같다고 연락하셨다. 아들이 엄마라는 말이 하고 싶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더라. 나는 할머니라고 부르는데 얘는 엄마라고 불렀다. 할머니인 줄 알고 엄마, 엄마 했던 게 너무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사진= 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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