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이시현, 소름 유발 '누구없소' 무대..설하윤에 압승

이하나 2021. 1. 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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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이 설하윤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설하윤은 3라운드 1:1 데스매치 대결 상대로 이시현을 지목했다.

서울팀 설하윤이 파워풀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시현을 대결 상대로 지목하자 다른 선수들은 "왜 골랐지?"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대부분 이시현의 승리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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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시현이 설하윤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설하윤은 3라운드 1:1 데스매치 대결 상대로 이시현을 지목했다.

서울팀 설하윤이 파워풀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시현을 대결 상대로 지목하자 다른 선수들은 “왜 골랐지?”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대부분 이시현의 승리를 예측했다.

무대에 오른 설하윤은 “대한민국 트로트가수의 자존심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맞선 이시현도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하윤이보다 내가 나은게 뭘까. 노래가 나은 것 같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설하윤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선곡했다. 설하윤은 시작부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시현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해 매력적인 음색으로 도입부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시현은 파워풀한 보컬에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조항조는 “이시현 씨 선곡을 잘했다. 내공이 강하다. 설하윤 씨는 겁이 없다. 뭘 갖다 놔도 자신만만하다. 두 분이 가요계에 모두 필요한 색깔이다”고 호평했다. 이시현은 설하윤을 14대 4라는 큰 점수 차로 꺾었다.

설하윤은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는데 만족을 못 시켜드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사진=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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