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가정 소비 급증에 한우 '금값'..'소의 해' 올해는?

계훈희 입력 2021. 1. 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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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값'으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는데요.

특히 가정 내 소비가 많은 국거리용 고기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소의 해인 올해 가격은 어떨지, 계훈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갖가지 다양한 부위가 진열된 대형마트 축산 코너.

질 좋고 맛 좋은 한우를 사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복동 / 주부 : (가격이) 좀 비싼 듯해서 자주는 못 사 먹고 명절에 국거리 정도, 떡국 끓일 때 넣는 거 정도….]

지난해 한우 가격은 연초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1년 전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 소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불고기나 국거리용 가격의 오름폭이 컸는데 특히 지난달 사골 값은 1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외식 소비가 줄면서 식당에서 주로 판매하는 등심이나 채끝 등 구이용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소의 해인 올해는 한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부담이 작년처럼 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우 사육과 도축이 늘면서 한우 도매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김형진 / 농촌경제연구소 연구원 : 지난해 한우 도매가격이 연초 전망보다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한우 도축은 지속적인 사육 증가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우 도매가격은 하락세가 전망됩니다.]

한우 농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급 조절에 나서는 한편 고급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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