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소추안 이르면 11일 하원 상정 계획"
[앵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탄핵 소추안을 하원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NN은 현지시각 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이 이르면 11일, 하원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하는 데 이어 다음 주 초중반까지 표결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탄핵 결의안 초안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13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탄핵 결의안 초안에서 탄핵 혐의 내용은 데이비드 시실린, 테드 리우, 제이미 라스킨 하원 의원이 만들었으며 의원들 사이에 회람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한 것을 뒤집기 위해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CNN도 탄핵안에 '반란 선동' 조항이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항목에서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선동했다는 내용의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러분들이 의사당으로 곧 달려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평화적으로 애국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화당 의원들이 선거의 진실을 위해 거세게 버텨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시켰습니다.
트위터는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날 트위터는 일시적으로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가 하루 뒤 재개했지만, 이번에 다시 영구 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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