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양준혁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 "결혼 반대 뻔해서 부모님께 장문 메시지부터 보내"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1. 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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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과 결혼을 허락받게 된 과정을 돌이켰다.

박현선은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뻔해서 이 사람을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결심했는지 정리해서 장문의 메시지로 보냈다. 얼마 안 지나서 부모님이 올라오셨다. (양준혁) 오빠가 오기로 했다니까 광주로 바로 내려가셨다.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신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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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양준혁 /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과 결혼을 허락받게 된 과정을 돌이켰다.

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19살 차이 나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 결혼을 허락받기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양준혁의 장모는 "사위와 7살 차이 난다"고 말했다. 양준혁과 9살 차이나는 장인어른은 "주민번호 앞자리만 달랐다면 좋았겠다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양준혁은 "반대가 심할 때는 처갓집을 찾아가지도 못 했다. 장인어른하고는 아직도 서먹한 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장모는 "처음에 문자로 느닷 없이 결혼한다고 와서 깜짝 놀랐다"고 돌이켰다.

박현선은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뻔해서 이 사람을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결심했는지 정리해서 장문의 메시지로 보냈다. 얼마 안 지나서 부모님이 올라오셨다. (양준혁) 오빠가 오기로 했다니까 광주로 바로 내려가셨다.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신 거다"고 말했다.

장인은 "내가 이렇게 나이 많은 사람이랑 결혼한다는 소리 들으려고 지금까지 뒷바라지를 한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그 정도의 반대는 각오했다. 제가 부모라도 그럴 것 같았다"면서 너털 웃음을 지었다.

박현선은 "그 후로 너무 반대하고 이것저것 캐물으니 무서웠다. 엄마 아빠 반대가 심하니까 우리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다"면서 이별을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결혼 반대가 2달 넘어갈때쯤 질문이 쏟아지는데 어머니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 좀 서럽더라. 내가 이렇게까지 결혼해야 되나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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