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문소리X김선영X장윤주, 범접불가 세 자매 케미(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 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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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진짜 자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장윤주는 "'베테랑' 이후 많은 제의가 들어왔는데 연기를 해도 될까 확신이 없어서 거절했던 시간이 길다. '세 자매'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실제 세 자매의 막내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끌렸다. 첫째가 김선영, 둘째가 문소리라고 했을 때 '되게 좋다'라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는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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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진짜 자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문소리 김선영과 모델 장윤주가 출연했다.

이날 문소리는 "장윤주가 추천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아는 형님'을 참 좋아한다. 언니들이 걱정하길래 즐겁게 놀다 오면 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영화 '세 자매'로 엮인 인연이었다. 원래 나이로는 문소리가 첫째이지만 영화에서는 김선영이 첫째 역할을 한다고. 문소리는 "난 셋째 하고 싶었다. 사리 판단이 있으니까 둘째 한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둘째로 캐스팅됐지만 공동 프로듀서이기도 하다"며 "처음엔 캐스팅만 제의했는데 작품을 하다가 프로듀서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제안을 받은 장윤주는 한 차례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베테랑' 이후 많은 제의가 들어왔는데 연기를 해도 될까 확신이 없어서 거절했던 시간이 길다. '세 자매'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실제 세 자매의 막내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끌렸다. 첫째가 김선영, 둘째가 문소리라고 했을 때 '되게 좋다'라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는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장윤주에 대해 "작품의 핵심을 다 알고 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이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뜨거운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세 자매'는 김선영의 남편인 이승원 감독의 작품이었다. 남편이 감독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 김선영은 "현장에서 좀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감독님한테 할 얘기가 있었다. 강하게 얘기해야 했는데 돌아서니까 '너무 세게 했나'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김선영을 붙잡고 고민을 털어놨더니 김선영이 '그렇게 얘기해서 알아듣겠어요? 언니는 너무 부드러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김선영과 감독이 너무 격하게 말해 걱정했는데 정작 김선영은 평소에도 그렇게 말한다며 아무렇지도 않아 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문소리는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을 얘기했다. '한끼줍쇼' 촬영 중 이경규가 정말 우연히 문소리 부모님의 집에 갔었다는 것. 당시 '조작 논란'이 있었는데, 문소리는 "아버지가 전화 와서 지금 '한끼줍쇼'를 촬영한다고 했다"며 "음식은 내가 고기를 안 좋아해서 집에 아나고회를 얼려둔다. 해산물도 좋아해서 집에 생굴이 있었다"고 조작설을 해명했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문소리 어머니가 연예인의 어머니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연예인이라더라"고 전했다. 문소리는 "어머니가 시니어 모델이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문소리 어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윤주는 "셋이 만난 자리에 갑자기 문소리의 어머니가 왔다. 어머니만 오시는 게 아니라 어머니의 동료 모델분까지 왔다. 처음 뵀는데 이국적이고 분위기가 유럽이었다. 두 번째는 문소리의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때도 왔다. 무대에 서는데 워킹을 봐달라고 했다. 그때 약간 취해서 '어머니 한 번 봅시다'라고 했다. 워킹을 봤는데 어머니가 의욕이 앞선 나머지 몸을 너무 꼬더라. 그래서 당당하게 쭉쭉 걸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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