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진자 증가세 꺾이나? 3차 대유행 후 두 번째 한 자릿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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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로 발생했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 감염 발생 이후 일일 한 자릿수 확진은 지난달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다른 충주 확진자는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루마니아에서 입국한 30대로 자가격리 전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87명, 사망자는 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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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취약계층 대상 선제검사 조속 시행 등 방역 강화"
(충북종합=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로 발생했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 감염 발생 이후 일일 한 자릿수 확진은 지난달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3일에는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 이때를 제외하면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주에서 5명, 충주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과 음성에서도 1명씩 나와 도내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청주 상당구 거주 8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전 확진자(충북 1378번)의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4명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청주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난 7일부터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12명이나 나왔다.
이에 청주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적으로 연쇄 감염의 고리가 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관련, 이곳을 방문한 지역민 38명 중 미검사자 7명에 대해 조속히 검사받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대상자 6천356명 중 4천638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은 즉시 폐쇄 후 2주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청주시 관계자는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관계자는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 예방에 협조해 주고, 일반시민들도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지역 20대 확진자와 제천지역 20대 확진자는 열방센터 관련 감염자다.
이 중 제천 확진자는 열방센터 방문자로 방역당국의 검사 요청을 거부해오다 뒤늦게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즉각 고발 조처할 방침이다.
이로써 충주의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 제천은 29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충주 확진자는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루마니아에서 입국한 30대로 자가격리 전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음성에서는 동일집단 격리시설인 소망병원에서 50대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23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곳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87명, 사망자는 36명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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