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확진 이어져..전북 누적 확진자 930명

유진휘 2021. 1.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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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 확진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930명이 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의료원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종사자에 대한 정기적인 전수검사 과정에서 간호사 2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간호사들은 최근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고령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직원 1명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의료진이 확진된 사례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근무여건이라든지 방역대책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이후에는 이런 내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입원 환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원 모 병원에서도 확진자 가족과 병원 방문객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부에서 환자 관리와 방역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파악됐습니다.

환자들의 전원과 퇴원 조치 등으로 병원 운영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환자분들이 발생했던 6층 32명에 대해서는 1인실의 형태로 분산해서 관리해드릴 거고요."]

의료기관 확진과 소규모 감염 이어지면서 전북 누적확진자가 9백3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전북에서도 경북 상주 종교시설을 방문한 시민이 뒤늦게 확진되는 사례가 있는 만큼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의무화 검사 행정명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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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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