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13명 추가 확진..여성수용자 첫 확진(종합2보)

7차 전수조사서 수용자 12명·격리 중 직원 1명 확진
법무부 "동부구치소 수용자 PCR검사 음성 나와야 출소"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7차 전수조사 8일 오후 서울동부구치소 종합민원실 입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570여 명을 상대로 7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9일 추가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7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11명과 여성 1명 등 수용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격리 중이던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돼 동부구치소에서만 모두 13명이 추가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223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서울동부구치소 666명, 경북북부2교도소 333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3명, 영월교도소 2명이다.

법무부는 이날까지 45개 교정기관에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직원 1만3천334명, 수용자 4만3천9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오늘부터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관련 모든 수용자를 상대로 출소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출소하도록 하고 있다"며 "동부구치소에서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된 수용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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