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70% 미검사..지역 감염 확산 우려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는 34명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의 70%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지역 감염 확산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입니다.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2명과 달서구 나눔연합의원 관련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해외에서 입국한 1명 등입니다.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2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상주 7명, 구미와 경산이 각각 2명, 그리고 경주와 안동 1명씩입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상주 열방센터가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힙니다.
센터 방문자 2천 8백여 명 가운데 70%가량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받은 방문자 가운데 그동안 전국적으로 154명이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351명이나 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아직 70%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큽니다."]
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미검사자는 대구 93명, 경북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참석(열방센터 방문)을 부인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전화도 하고요 문자로 발송도 하고 실제로 찾아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열방센터 방문자의 진단검사 권고 기한이 각각 오는 14일과 11일까지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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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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