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해제되지 않으면 IAEA 유엔 핵 사찰단 추방

김정한 기자 2021. 1. 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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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가 장악한 이란 의회가 다음 달 21일까지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유엔 핵 사찰단을 추방할 것이라고 한 국회의원이 밝혔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만약 미국이 다음 달 21일까지 금융, 은행, 석유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국외로 추방할 것이며 추가 의정서의 자발적인 이행을 확실히 끝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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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자력기구(IAEA)가 2019년 11월에 공개한 이란 북부 쿰에 있는 포르도우 우라늄 전환시설 내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강경파가 장악한 이란 의회가 다음 달 21일까지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유엔 핵 사찰단을 추방할 것이라고 한 국회의원이 밝혔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만약 미국이 다음 달 21일까지 금융, 은행, 석유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국외로 추방할 것이며 추가 의정서의 자발적인 이행을 확실히 끝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 국회는 지난해 11월 IAEA가 핵시설 사찰을 중단하고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2015년 이란 핵협정에 따라 정한 한도 이상으로 우라늄 농축을 강화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란의 혁명수호위원회는 지난 12월2일 이 법을 승인했고 정부는 이 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4일 지하 핵시설에서 20%의 우라늄 농축을 재개, 주요 강대국들과 핵협정을 위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이 협정에 다시 참여하기 위한 노력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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