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탑승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 추락
탁지영 기자 2021. 1. 9. 21:28
[경향신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칼라만탄 서부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스리위자야항공 보잉 737-500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오후 연락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했다.
안타라 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이 자카르타에서 오후 1시56분쯤 이륙해 오후 2시40분쯤 관제 당국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트위터에서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약 4분 뒤 1만피트 고도 이상에서 신호가 끊겼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바다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도 “자카르타 해상 북쪽에서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것을 발견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56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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