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노이즈 마케팅일까..유승민 VS 이재명 측근 이규민 SNS정치

2021. 1.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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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의원은 9일 "이재명 지사가 보궐앞두고 지원금 보편지급으로 말바꿨다"고 비판하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인 이규민 의원(안성)이 "유승민 전 의원님은 국어공부가 우선돼야할 듯합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이규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둘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조삼모사라고 주장하시네요. 독해력이 떨어지시는 것인지, 의도적으로 왜곡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하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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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이재명 말바꿨다"→이재명 측근 이규민 의원 "국어공부 해야할 듯"→이재명, 이규민 의원 글 자신의 페북 올려
이재명 경기지사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안성)=박정규 기자]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의원은 9일 “이재명 지사가 보궐앞두고 지원금 보편지급으로 말바꿨다”고 비판하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인 이규민 의원(안성)이 “유승민 전 의원님은 국어공부가 우선돼야할 듯합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의원의 SNS글을 자신의 페북에 별도 코멘트 없이 올렸다.

이날 이규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둘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조삼모사라고 주장하시네요. 독해력이 떨어지시는 것인지, 의도적으로 왜곡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노리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하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지사님은 줄곧 보편지급을 주장했던 분이고, 가장 먼저 #보편지급을 실천한 분이기도 합니다. 정부와 민주당의 고통의 무게가 다르다는 입장을 수용하고 최대한 균형점을 찾아, 선별지원도 필요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낫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동일하게 견지했던 지사님의 입장입니다”고 했다.

이어 “말 바꾸기, 조삼모사라니요? 이런 언사들이 국민들께 피로감의 원인이 됩니다. 재난지원금을 정쟁의 화두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추십시오.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재정을 쓸 것이냐, 그에 대한 가장 올바른 답을 찾는 게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님, 안 그래도 힘든 국민들께 피로감 드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즈음의 노이즈 마케팅은 국민들로부터 전혀 지지받지 못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규민 의원에 대해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상대 후보자를 낙선시키기위해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미래통합당 김학용 후보에 대해 “김학용 의원은 바이크를 타는데 바이크의 고속도로 진입 허용법안을 유포했다”는 내용을 선거공보물에 넣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유포한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김 후보가 대표 발의한 법안은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에 배기량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바이크의 통행을 허용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3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 1형사부(김세용 부장판사)에서 열린다.

이재명 지사의 측근인 이규민 의원은 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상임이사를 역임하다 안성에 출마해 당선됐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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