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이기흥, 이종걸 선거법 위반 제소

박관규 2021. 1.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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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과열 조짐이다.

후보자 간 첫 정책토론회 직후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에 대해 직계 비속 위장 취업 의혹 등을 제기했고 이 회장은 이 의장을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즉각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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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 비속 위장 취업·범죄수익은닉죄 의혹에 "사실무근·명예훼손"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2번 유준상 후보,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기호 1번 이종걸 후보, 기호 4번 강신욱 후보. 대한체육회 제공.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과열 조짐이다. 후보자 간 첫 정책토론회 직후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에 대해 직계 비속 위장 취업 의혹 등을 제기했고 이 회장은 이 의장을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즉각 제소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기호 3번) 측은 9일 이종걸 후보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및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날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대한 체육회 향후 4년 집중 과제’를 놓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기흥 후보가 직계 비속을 체육 단체에 위장 취업시키고 범죄 수익 은닉 혐의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후보는 또 "이기흥 후보가 감옥에 가는 등 문제가 있었다. (수영)연맹 회장을 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도 들었다"고 현 집행부를 향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기흥 후보는 “가짜 뉴스를 가지고 토론회를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흥 후보 측은 이종걸 후보의 발언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이기흥 선거운동본부는 “이종걸 후보의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로 이기흥 후보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오는 18일 진행되는 이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를 비롯해 대한요트협회장 출신의 유준상 후보, 단국대 교수인 강신욱 후보,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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