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서 승조원 실종..12시간 만에 시신 발견
【 앵커멘트 】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눈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9일) 오전 10시쯤입니다.
숨진 간부는 A 중사로 450t급 유도탄고속함을 타고 야간 임무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A 중사의 마지막 모습은 어젯밤 9시 35분쯤 고속함 CCTV에 포착됐고,
군함이 10시 14분쯤 백령도에 입항한 점을 고려했을 때 밤 10시 전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은 기상 여건으로 인한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2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실종 당시, 백령도 인근 해상에는 눈이 내려 시야가 흐렸고, 파고도 2.5m 내외로 높은 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백령도 주민 - "시야가 확보가 안 돼요. 밤에 눈보라가 치고, 바람도 불고 앞이 안 보여요. 밤에는 아예 못 나가요. 바로 앞도 안보여요."
A 중사를 백령도에서 평택항으로 이송한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사고 경위와 함께 항해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MBN뉴스 #해군 #백령도 #실종 #경위조사중 #임성재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폭설 뚫고 출동한 경찰…혼신의 심폐소생술
- ″바이든 인준 늦춰달라″…의회 난입 때 전화 돌린 트럼프
- [속보] 인도네시아 보잉737 여객기 바다 추락
- 문에 끼어 피 흘리는 경찰…'유혈 사태' 미 의회 난입 영상 보니
-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MVP 3관왕→우승 '뉴 트로트 대가'
- 북극 한파에 한강, 낙동강도 '꽁꽁'…다음 주 중반까지 추워
- '핵 카드' 꺼낸 김정은 ″핵잠수함 설계 끝나″ 첫 언급
- 건당 최고 1500만 원 광고비…'핫도그tv' 뒷광고 인정 ″책임 통감″
- 수도관 녹이려다 '아뿔싸'…잇단 드라이기 폭발·화재 사고
- ″남측 태도에 달렸다″ 북한에 통일부 ″남북합의 이행 의지 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