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5%에게 꿈을..제1회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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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라오스 전체 인구의 0.0015%에 불과하지만, 라오스 야구를 대표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DGB야구장에서 9일 개막한 제1회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우렁차게 외친 첫 번째 선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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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우리는 라오스 전체 인구의 0.0015%에 불과하지만, 라오스 야구를 대표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DGB야구장에서 9일 개막한 제1회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우렁차게 외친 첫 번째 선서 내용이다.
인구 720여 만명인 라오스에서 야구 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녀 6개 팀의 선수 120여 명이 전부다.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며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2013년 창단한 '라오J브라더스'가 현지 최초 남녀 야구팀이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가 공동으로 파견한 코이카 라오스 프로젝트 봉사단이 2019년 4월 창단한 라오스 동덕 국립대 남녀 야구팀인 '라오스 미라클'과 웨인짠 고교 남녀 야구팀이 전부다.
이들을 위해 코이카가 2019년 11월 라오스에서는 처음으로 야구리그를 주최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중단됐고, 올해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가 개최돼 야구를 통한 양국 간 우호 협력의 틀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의 DGB금융 지원으로 비엔티안에 국제 규격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지은 DGB야구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야구대회여서 의미를 더한다.
임무홍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야구는 한국과 라오스 간 미래세대 협력을 상징하는 스포츠"라면서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를 정례화해 라오스 청소년 야구 새싹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우호 친선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파이 라오스 야구협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라오스 야구 선수들의 발전과 라오스 야구 진흥에 지대하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선수단은 선서에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페어 플레이할 것"이라며 "라오스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임 대사의 시구, 캄파이 회장의 시타가 펼쳐졌고, 라오J브라더스와 라오스 미라클이 개막전을 벌였다.
남녀 6개 팀이 주말을 이용해 리그전으로 펼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27일까지 이어진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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