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세게 나온 김정은, 도발할까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김정은 위원장 보고 내용 총평?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예상보다 상당히 세게 나왔습니다. 미국이 위협하면 맞받아치겠지만 협상할 생각도 있다, 이런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 미국을 주적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도 별 기대 없다 이런 입장을 내놨고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차가운 냉기가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북한이 물론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닫아건 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상당히 녹록지 않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Q. 우리 정부 반응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청와대에서는 반응을 내지 않았고요. 통일부 입장만 나왔는데,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여전하다. 한반도 평화 번영의 새 출발점을 만들자. 미국에서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는 건 북미관계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북미관계가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 이런 원론적인 입장만 냈습니다.]
Q. 북한, 도발할까?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이제 오늘(9일) 나온 발표를 보면 지금 당장 뭘 하겠다 이런 내용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 며칠 안에 뭐가 있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북한도 말은 세게 했지만 돌아가는 상황 보면서 실제로 행동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겠죠. 다만 미국을 상대로 한 무기 계속 만들겠다 이렇게 공언했기 때문에 어떤 계기를 잡아서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당장 다음 달 8일, 2월 8일이 인민군창건일이거든요. 이날을 계기로 해서 뭔가를 한다든가 3월 한미군사훈련을 계기로 해서 실제 행동에 나설 가능성, 주시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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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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