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노이어도 어쩔 수 없다.. 무너진 수비 앞에 첫 10경기 연속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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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 행진이 깨진 뮌헨(승점 33점)은 한 경기 덜 치른 RB 라이프치히(31점)의 거센 추격을 지켜보게 됐다.
경기 후 'BT 스포츠'는 뮌헨 수문장 노이어의 불명예 기록을 전했다.
매체는 "이날 실점으로 노이어는 10경기 연속 골을 내줬다. 10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없었던 건 그의 커리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노이어의 낯선 경험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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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역시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가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보루시아 묀헨클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내줬다.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 행진이 깨진 뮌헨(승점 33점)은 한 경기 덜 치른 RB 라이프치히(31점)의 거센 추격을 지켜보게 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20분과 2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골로 2골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와 빌드업 실수에 발목 잡혔다. 전개 과정에서 공을 뺏긴 뒤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것도 무려 세 차례. 결국 2-0으로 앞서있던 스코어는 2-3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BT 스포츠’는 뮌헨 수문장 노이어의 불명예 기록을 전했다. 매체는 “이날 실점으로 노이어는 10경기 연속 골을 내줬다. 10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없었던 건 그의 커리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노이어의 낯선 경험을 말했다.
뮌헨 수비진 역시 정상이 아니다. 트레블을 이뤘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2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5경기 동안 24골을 내줬다.
리그 전체로 보면 심각성은 더 두드러진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보다 실점이 많은 팀은 강등권인 샬케04(18위, 39실점)와 마인츠(17위, 31실점)를 비롯해 호펜하임(13위, 26실점)뿐이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무대 정상의 자리를 지키려는 한지 플릭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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