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핵잠수함 설계 끝"..실제 개발까지는

김태훈 기자 2021. 1.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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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전문기자에 이어서 이번에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북한이 공개한 신무기 개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났고, 사거리 1만5천km 대륙간탄도미사일 명중률도 높이겠다고 했는데, 그 속뜻과 실현 가능성까지 짚어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북한 당대회 무력 분야 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핵잠수함입니다.

[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으며….]

이론적으로 무제한 잠항이 가능한 가공할 무기, 핵잠수함의 설계가 끝났으니 결심만 하면 건조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로 부품 공급이 막혀, 현재 건조 중인 재래식 신형 잠수함들조차 1년째 마무리 작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1만5천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명중률 제고 방침도 확정됐습니다.

탄두 하나에 담긴 핵무기 여러 발을 원하는 표적에 떨어뜨리는 다탄두 개별유도기술 연구는 마무리 단계라고 주장했습니다.

명중률 높은 다탄두 ICBM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바퀴 축 11개짜리 차량에 실려 공개된 괴물 ICBM을 연상케 합니다.

북한은 요격에 앞서 탐지도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 개발도 시사했습니다.

이 3종의 무기는 하나 같이 미국을 겨냥함은 물론 동북아 군사력의 기존 균형을 뒤집을 수 있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북한은 다탄두미사일을 염두에 두고 탄도미사일의 몸집을 키워 왔고, 북미관계에 따라 시험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극초음속비행체 개발은 기반 시설이 필요해서 당장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신무기 기술 동향을 정밀 추적하고 있는데 다탄두, 극초음속 무기 개발은 중·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 "미국은 최대 주적…남한에 일방적 선의 없다"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64202 ]
▶ 예상보다 세게 나온 김정은, 도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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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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