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2년 만에 '꽁꽁'..다음주 초까지 북극한파 계속
홍지용 기자 2021. 1. 9. 20:22
[앵커]
한강이 흰색 얼음조각들로 뒤덮였습니다. 오늘(9일) 오후 한강 모습입니다. 북극에서 시작한 한파가 연일 몰아치면서 2년 만에 한강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이 얼었는지 관측하는 공식 장소인 서울 한강대교 남단입니다.
꽁꽁 언 강줄기위를 오리들이 걸어 다닙니다.
한강 전체가 얼어붙어서, 물속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단단하게 얼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가 돌을 던져봤는데요.
강 표면은 끄떡없습니다.
한강이 얼어붙은 것은 2년 만입니다.
한파가 몰아치면서 평년보다 4일 정도 빨리 얼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7도, 대구와 광주는 영하 3도를 기록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4도 정도 기온이 오르지만 계속 춥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5cm 정도의 눈이, 제주 산간 지역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초반까지 사나흘 정도 더 이어지다가, 차츰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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