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참석 안 해"..152년 만의 후임 취임식 불참

2021. 1. 9. 2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퇴진 압박을 받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152년 만에 미국의 평화적인 정권 이양 전통이 깨지게 됐는데요. 취임식 참석을 바란다던 바이든 당선인은 의사당 난동 후 입장이 바뀌어,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01년 당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 인터뷰 : 조지 W. 부시 / 미국 전 대통령(2001년 취임식) -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의 정권 교체였음에도, 전임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축하 속에 취임했습니다.

자신도 적용받은 그 전통을 트럼프 대통령은 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52년 만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존슨 대통령은 후임인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로 1869년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잘 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트럼프 대통령과 내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불참은 잘된 일입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미국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최근 의회 폭동을 선동했단 의혹 등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바이든 취임식 불참 #152년 만에 전통 #잘 된 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