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정세균·이재명, 흔들리는 원팀? / 국민의힘은 탈당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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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입니다.
계파 갈등이 심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이후 유독 원팀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여권 내 대선 주자들인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새해시작부터 미묘한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Q. 대표적인 게 재난지원금이죠. 이재명 지사가 "전국민에게 신속하게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하자 정세균 총리가 단세포적 논쟁을 그만하라고 경고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는데 마무리가 됐나요?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는 글을 올려 정 총리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와 논란이 이어졌는데요.
이재명 지사가 답을 했습니다.
"고맙다, 말씀 잘 새기겠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같은 표현을 반복하며 자신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후퇴한 건 아닙니다.
전국민 보편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은 고수했는데요.
유력 대선주자인 만큼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고 수위조절에 들어간걸로 보입니다.
Q. 그런데 정세균 총리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해 4월)
(재난지원금을) 다 드리되 고소득자는 다시 환수한다고 하는 장치가 마련되는 그런 전제조건 충족된다면 보편적으로 못할 것도 없지않냐.
최근 한 인터뷰에서도 전국민재난지원금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진정된 이후 등 지급 시기와 방식이 다른겁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 카드'로 통합을 띄우고 이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자 정세균 총리도 공격적인 표현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Q. 여권 원팀 균열이 당원 게시판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지지층에서도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 때 아닌 투표가 진행 중인데요.
사흘전에 매번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재명 지사 출당에 대한 찬반을 묻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같은 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낸 이낙연 대표 퇴진을 묻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상대방 지지층이 올린 걸로 추정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탈당제조기?' 성폭행 의혹을 받은 김병욱 의원 탈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당에서 나왔어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을 향해 탈당제조기라고 비판했는데요.
김병욱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3번째 탈당입니다.
박덕흠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으로, 전봉민 의원은 증여세 탈루 의혹으로 각각 탈당했습니다.
Q.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제명 또는 탈당 의원이 벌써 셋이나 되잖아요?
그래서 김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민주당 탈당은 안 보이고 국민의힘 탈당만 보이나", "내로남불" 등 비판글이 올라왔는데요.
비판은 예외 없이 공정할 때 더 진정성 있겠죠.
오늘의 여랑야랑은 '자아성찰'로 정해봤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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