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위닝샷' SK, 연장 혈투 끝 LG 제압[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챙겼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연장 끝 90-87로 이겼다. 13승16패로 8위를 지켰다. LG는 2연패했다. 10승18패로 9위.
LG의 4쿼터 추격전이 거셌다. 65-76으로 뒤진 3분19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트랩으로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윌리엄스가 속공 득점을 올렸다. SK도 1분16초전 양우섭의 자유투 2개로 6점 앞섰다.
LG는 1분10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윌리엄스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이후 수비에 성공했다. 다음 공격에서 32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스탭백 3점슛을 꽂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 들어갔다. 윌리엄스가 2분3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래도 LG는 1분12초를 남기고 최승욱이 테리코 화이트의 도움을 받아 균형을 깨는 3점슛을 넣었다. 그러자 SK는 자밀 워니가 힘을 냈다. 59초를 남기고 1점차로 추격하는 골밑슛을 넣었다. 30초를 남기고 속공 마무리를 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 LG는 김시래가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흔들렸다. 11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화이트의 스크린을 받은 박정현이 골밑 돌파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SK는 5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박정현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SK는 워니가 위닝샷 포함 22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LG 김시래는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올렸으나 연장 막판 부상으로 웃지 못했다. KBL 복귀전을 가진 화이트는 3점에 그쳤다.
[워니.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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