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유행 조금씩 진정"..집단감염 '뇌관' 여전
[앵커]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오늘(9일)도 6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정부는 조심스럽지만 3차 유행이 꺾이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도 동부구치소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고 전세계 하루 확진자가 계속 80만명대를 넘기면서 코로나가,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오는 것도 막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서준석 기자가 지금 우리 상황이 어디쯤인지 진단해봤습니다.
[기자]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1명입니다.
지난달 8일 589명 이후 30여 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주말에 한파까지 겹쳤지만 지난주 토요일과 비교해보면 실제 검사 건수는 오히려 늘었고, 확진자 숫자는 줄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어느 정도 완만하게는 감소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위험한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물론이고 서울 강남의 택시회사, 충북의 병원, 전북의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최근 일부 방역 조치들이 완화되자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재수학원이 스터디카페로 변경해서 운영하면서 60여 명의 학생들이 밀집한 채로 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급식도 제공하는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
주말에 80여명이 모여서 춤춘 무도학원, 또 30여명이 밀접해 수업을 받은 어학원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학원들의 편법 운영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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